태국 “코로나19 잘가라”...7월 1일부터 전국 ‘그린존’ 선포
태국이 77개 주 전역에서 다음달부터 완전히 일상에 복귀한다.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내달 1일부터 태국 전역이 ‘그린존’(Green zone)이 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그린존’은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가장 약한 지역이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14개인 그린존을 내달부터는 77개 주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로 현재 자정까지인 술집과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 영업시간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다음날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실질적으로 태국 전역이 일상 복귀하는 것이다. 또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해제된다. 실외에서 마스크는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시장이나 콘서트장같이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내달 1일부터는 입국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외국인들도 사전 등록 시스템인 ‘타일랜드 패스’(Thailand Pass) 작성을 안해도 된다. 이는 현재는 태국인에만 해당된다. 도착 시 예방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만 제시하면 된다. 코로나19 치료비 명목으로 최소 1만 달러(약 1300만 원)를 보장하는 보험 가입 의무